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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아픈 상처에 또 소금을 뿌리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레알로 이적한 뒤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나면 우승한다는 공식을 몸소 증명하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곧바로 트로피를 추가한 모드리치는 지난 12년 동안 무려 2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저 그런 트로피를 추가한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1번도 차지해본 적이 없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인 빅이어를 무려 6번이나 차지했다. UCL 역사를 통틀어 모드리치보다 많은 우승을 해본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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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5회까지 해낸 모드리치다. 축구 역사상 제일 뛰어난 구단인 레알의 122년 역사에서 모드리치보다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모드리치는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우승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그렇다면 1882년에 창단한 토트넘은 지금까지 어떤 트로피를 쌓아왔을까. 토트넘 역사상 가장 대단한 트로피는 UEFA 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이다. 2번이나 해냈다. 또한 무려 60년이 넘은 시간이지만 1부 리그 우승도 2번 달성해냈다. 2부 리그를 전전한 적도 있어서 2부 리그 우승도 2번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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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제일 많이 우승한 건 잉글랜드 FA컵이다. 8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컵 4회, 커뮤니티 실드 7회, UEFA 위너스컵 1회까지 포함해 총 26번의 우승을 해냈다. 마지막 우승은 2007~2008시즌 리그컵이다.
곧 모드리치의 트로피룸이 토트넘의 트로피 진열장보다 빛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시간 문제처럼 보인다. 모드리치는 다음 시즌에도 레알 선수로 뛰는 것이 유력하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해내면서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은 당장 우승을 노릴 만한 전력이 아닌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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