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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500경기, 60-60클럽에도 도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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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후계자로 삼을 만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윤빛가람은 "(강)상윤이!"를 외쳤다. "내가 데뷔했을 때와 비슷한 나이인데 어린 나이에 가진 것이 많은 선수다. 22세 이하 선수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스무살의 윤빛가람과 강상윤, 동급 비교에는 윤빛가람은 "아무래도 내가 (경기를) 더 많이 뛰었으니까…"라며 싱긋 웃었다. "상윤이도 지금처럼 경험을 쌓아나가면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윤빛가람은 멈출 뜻이 없다. 싱가포르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동갑내기 친구' 주민규(울산HD)의 쾌거를 누구보다 반겼다. 윤빛가람은 "500경기까지는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다. 일단 목표는 그렇게 세웠다"고 했다. "서른아홉 (이)용이형도 하니까…, 용이형은 지금도 경기장에서 제일 잘 뛴다. 용이형을 보면서 후배들도 할 수 있단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500경기, 60-60클럽' 위대한 목표를 재설정했다. 현재 400경기 65골-53도움, 60-60클럽까지 7도움이 남았다. K리그 41년사에 골도 잘 넣고 도움도 잘 한, 60골-60도움 고지를 밟은 이는 이동국(228골 77도움), 염기훈(77골 110도움), 신태용(102골 69도움), 세징야(89골 62도움), 에닝요(81골 66도움), 몰리나(68골 69도움)까지 6명, 이중 토종 선수는 단 3명뿐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패스마스터, '반짝반짝' 윤빛가람은 "60-60, 한번 도전해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