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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마츠 훔멜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훔멜스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요청하면서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훔멜스한테는 친정이지만 도르트문트에는 라이벌인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훔멜스는 2019~2020시즌 도르트문트로 전격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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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팀을 떠난 마르코 로이스는 제대로 된 고별식이라도 치렀지만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에서 13년을 뛰면서 508경기나 활약했는데 팬들과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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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구단의 결정에 대해서도 팬들이 불만이 많았는데 훔멜스 방출은 팬들의 불붙은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훔멜스는 "2008년부터 지금의 도르트문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에 참여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이 클럽은 매우 특별하며 나한테는 그 이상의 구단이다. 가끔씩 멀리서 도르트문트를 응원하겠다"며 작별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