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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의 백업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2)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실력을 어필했다.
이적료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총 시장가치는 3억7900만유로(약 5620억원)로, 9213만유로(약 1360억원)인 루마니아의 4배가 넘는다.
드라구신은 시장가치 2500만유로(약 370억원)로 루마니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유로2024에 참가하는 24개국의 팀별 최다 몸값 순위에선 23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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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 레브로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우린 볼을 소유했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루마니아는 높은 집중력으로 득점 찬스를 살렸다. 전반 29분 니콜라에 스탄치우, 후반 8분 라즈반 마린, 후반 12분 데니스 드라구스가 연속골을 퍼부었다.
FIFA 랭킹 46위인 루마니아는 같은 날 E조 최강자 벨기에(3위)가 슬로바키아(48위)에 0-1로 충격패하면서 단숨에 조 선두로 올라섰다. 랭킹이 낮은 두 팀이 16강 진출권에 오르고, 랭킹이 높은 두 팀이 3~4위에 처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랭킹 22위다.
자신감을 높인 드라구신은 23일 더 높은 시험대에 오른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를 앞세운 벨기에와 쾰른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