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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상황은 후반 24분에 벌어졌다. 헝가리의 프리킥 과정에서 바르가가 헤더를 시도하려고 문전으로 달려들었다. 바르가는 스코틀랜드 선수들과 크게 충돌하면서 불안정하게 쓰러졌다.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바르가는 쓰러질 때부터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몸이 굳어가는 증상을 보이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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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가의 개인 SNS에 아내의 게시글이 공유되면서 바르가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후에도 바르가는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었다. 수술까지도 잘 받으면서 이제는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복귀할 일만 남았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할 바르가겠지만 큰 사고를 당한 지 하루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는 건 정말 다행인 소식이다.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4년 전 유로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급성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던 적이 있다. 주변 사람들의 발빠른 조치 끝에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고, 프로 선수로서 복귀했다. 에릭센은 이번 유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