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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치' 히샬리송(토트넘)이 달라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시우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그는 'Siiiiiiiii pombo is back(비둘기가 컴백한다)'는 글도 남겼다. 비둘기는 히샬리송의 별명이다. '비둘기 세리머니'는 그의 전매특허다.
히샬리송은 올해 여름에도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그는 2022년 여름,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60억원)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3~2024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도 사라졌다.
무릎 부상까지 찾아와 전력에서 이탈했다. 히샬리송은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8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출전시간은 1493분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6000만파운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6000만파운드를 제안한다면 토트넘도 미련없이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가짜 뉴스다. 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후 스트라이커를 수혈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17골-10도움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스트라이커 영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히샬리송도 토트넘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새 시즌은 또 다른 시험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