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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치' 히샬리송(토트넘)이 달라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시우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그는 'Siiiiiiiii pombo is back(비둘기가 컴백한다)'는 글도 남겼다. 비둘기는 히샬리송의 별명이다. '비둘기 세리머니'는 그의 전매특허다.
그는 2023~2024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캡틴'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도 사라졌다.
무릎 부상까지 찾아와 전력에서 이탈했다. 히샬리송은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8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출전시간은 1493분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6000만파운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6000만파운드를 제안한다면 토트넘도 미련없이 보낼 수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가짜 뉴스다. 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후 스트라이커를 수혈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17골-10도움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스트라이커 영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히샬리송도 토트넘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새 시즌은 또 다른 시험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