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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로2024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기적 같은 승리였다. 조지아는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선 포르투갈을 초반부터 두들겼다. 전반 2분 포르투갈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게오르게스 미카우타제가 잡아 침투하던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내줬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미카우타제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조지아는 점유율 32대68, 슈팅수 7대23, 유효슈팅수 3대5로 모든 면에서 열세였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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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에 속한 마틴 아담이 뛰고 있는 A조 3위 헝가리는 각각 F조 3위인 조지아와 E조 3위인 슬로바키아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조별리그를 끝으로 유로2024는 토너먼트로 돌입한다. 스위스-이탈리아, 독일-덴마크가 가장 먼저 30일 16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슬로바키아, 스페인-조지아가 7월1일 외나무다리에서 충돌하고, 프랑스-벨기에, 포르투갈-슬로베니아가 2일 맞대결을 치른다. 루마니아-네덜란드, 오스트리아-튀르키예는 3일 8강 진출 길목에서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벨기에전이 16강 빅매치로 꼽히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