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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드디어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타깃은 도미닉 솔란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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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는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잠재력이 제대로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래부터 기대치가 높았던 유망주다. 첼시에서 성장할 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확실한 주전급 스트라이커가 있었던 첼시에 솔란케가 뛸 자리는 없었고, 리버풀이 솔란케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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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로 이적해서도 사실 솔란케의 득점력은 매우 아쉬웠다. 2018~2019시즌에는 리그 10경기에서 0골, 2019~2020시즌에는 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준주전급 스트라이커가 이렇게 부진한 활약을 보이자 본머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인생 첫 강등을 경험했지만 솔란케는 커리어를 반전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커리어 처음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솔란케는 자신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리그 40경기 15골 11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과 함께 본머스의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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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4위에 올랐다. 본머스가 리그 12위 중하위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솔란케의 활약은 눈부셨다. 시즌 초반 본머스가 리그 9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을 때도 솔란케의 득점은 꾸준했다. 솔란케의 활약을 기반을 본머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솔란케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생애 처음으로 EPL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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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 텔레그래프는 '솔란케는 본머스와의 계약에서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로 추정되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구단들은 이 금액을 지불하는 걸 꺼려했다'며 솔란케한테 붙은 가격표를 공개했다. 토트넘의 기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탕귀 은돔벨레를 데려왔을 때 지불했던 5,150만 파운드(903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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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포지션과도 연결이 되어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현재 전술에서 확실한 주전급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의 오락가락한 경기력은 신뢰할 수가 없으며, 손흥민을 중앙에 기용하는 것도 시즌 막판에는 한계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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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이적 자금을 어떤 식으로 마련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히샬리송을 매각한 뒤에 움직일 것인지 아니면 솔란케를 먼저 영입해놓고, 히샬리송을 나중에 정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제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트넘은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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