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을 승격 팀인 레스터와 벌이게 됐다. 2년 만의 맞대결이다. 레스터는 지난 2022~2023시즌 강등당했지만, 현재는 첼시로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지휘하에 한 시즌 만에 EPL 무대로 복귀했다. 현재 레스터에는 손흥민의 절친했던 동료 해리 윙크스가 활약 중이며, 토트넘 선수 올리버 스킵도 레스터 이적이 임박해 이번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으로서는 리그 첫 경기 상대로 레스터를 만나며 개막 축포를 터트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손흥민은 EPL 무대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무려 9골 4도움, 1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사우스햄튼(10골 5도움)을 제외하면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수치다.
좋은 기억도 있다. 손흥민은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2~2023시즌 당시 교체로 출전해 레스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었다. 레스터와의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무려 5골을 몰아넣었다.
또한 토트넘은 개막전부터 새로운 공격 듀오 출격도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솔랑케 영입을 발표했다. 솔랑케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130억원)를 기록하며 합류했다. 새롭게 구성된 '손케 듀오'의 활약 여부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적을 가를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번 레스터전 두 선수의 호흡과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