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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황당 해프닝' 소속팀 선수 "쓰레기+재앙" 비판 문자 잘못 전송…'사임 결말'

데이브 롱웰 번리 아카데미 매니저. 출처=번리 구단
데이브 롱웰 번리 아카데미 매니저. 출처=번리 구단
뱅상 콩파니 전 번리, 현 바이에른뮌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뱅상 콩파니 전 번리, 현 바이에른뮌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선수를 싸잡아 비판한 한 축구 클럽의 매니저가 직을 잃었다.

영국 일간 '더선'은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번리의 데이브 롱웰 아카데미 매니저는 1군 선수단의 대다수 선수의 부정적인 측면을 설명하는 문서가 들통난 뒤 사임했다.

'더선'은 소식통을 인용 "이 파일은 선수의 가치가 얼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많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에이전트를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뱅상 콩파니 전 번리 감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글을 썼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번리 아카데미 매니저로 취임한 롱웰은 "최근에 너무 많은 선수가 영입된 후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선수를 영입한 비니(콩파니)가 떠나면서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글문을 열었다.

롱웰인 맨시티에서 영입한 1900만파운드짜리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 미드필더 조쉬 브라운힐, 조쉬 컬런은 극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에겐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롱웰은 한 선수를 "게으르고, 태도가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타팀에서 제안이 왔을 때, 붙잡아두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리 비티뉴(왼쪽)가 루턴타운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번리 비티뉴(왼쪽)가 루턴타운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또한 다른 선수를 "큰 돈 낭비"라고 불렀고, "프리미어리그 레벨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상한 운동 능력", "쓰레기", "재앙-미친 녀석"이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롱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번리 21세이하 선수들이 모인 다른 왓츠앱 단톡방에 잘못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레 1군과 구단 수뇌부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구단은 즉시 이 사실을 아카데미 선수의 부모에게 통보한 뒤, 롱웰의 사임을 수락했다.

롱웰은 슈루즈베리 타운, 세인트미렌, 뉴욕 레드불스, 올랜도 시티 아카데미 매니저를 지냈다.

콩파니 감독이 이끌던 번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머무는 부진으로 2부로 강등됐다. 콩파니 감독이 뮌헨으로 떠난 뒤, 스콧 파커 감독을 선임해 승격 도전에 나섰다. 올 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현재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5위를 달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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