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이 인수한 맨시티는 단숨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거듭난다. 맨시티는 말 그대로 부자클럽의 대명사였다. 만수르의 엄청난 재력을 앞세운 맨시티는 천문학적인 돈으로 스타 플레이어를 긁어 모았다. 맨시티는 지난 15년 동안 무려 26억 유로를 쏟아부었다. 무려 31억 유로를 쓴 첼시를 제외하고, 맨시티 보다 더 많은 영입 자금을 쓴 구단은 없었다.
맨시티의 엄청난 투자로 많은 구단들이 볼멘 소리를 했지만,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였다. 맨시티가 투자하며, 그만큼 돈을 벌어들인 구단들도 많았다. 지난 10일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0년간 맨시티가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클럽은 어디인가' 라는 기사를 전했다.
1위는 애스턴빌라였다. 맨시티는 지난 20년간 애스턴빌라에만 무려 1억6850만유로를 썼다. 잭 그릴리시의 영향이 컸다. 맨시티는 2021년 여름 애스턴빌라에서 그릴리시를 영입하며 1억1750만유로를 썼다. 이는 맨시티의 클럽 레코드였다. 아쉽게도 그릴리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