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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팔아 손흥민을 영입한다고 보도한 스페인 매체는 공신력이 매우 낮은 곳이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 바르셀로나가 팀에 필요없는 자원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꺼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에 자유계약으로 도착해도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쿠 디렉터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매각을 제안했다. 파티와 토레스는 플릭 감독 계획에 전혀 포함되지 않고 있으며, 팀에서 선발로 뛰는 게 어려운 선수들이다"고 예측했다.
S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필요없는 자원을 정리하는 건 유럽 이적시장에서 매우 일반적인 일이다. 실제로 파티와 토레스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전력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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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절친으로도 유명한 토레스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망한 영입생이다. 바르셀로나는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토레스를 전격 영입했다. 토레스는 맨시티에서 보여줬던 번뜩임을 바르셀로나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밑에서도 신뢰받지 못했던 토레스는 이번 시즌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백업 자원으로만 뛰고 있다. 파티보다는 건강해 11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2도움으로 팬들의 골머리만 썩히고 있다. 토레스 역시 매각 대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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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티 혼자만으로 손흥민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기에 충분히 계획은 그럴싸하다. 손흥민이 스페인 최고 명문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만으로도 한국 축구 팬들은 설렐 것이다.
하지만 엘골디히탈은 기본적으로 신뢰도 자체가 매우 떨어지는 매체다. 바르셀로나를 주로 다루는 매체지만 주로 루머에 가까운 소식들을 양산하기로 유명하다.
최근에 나왔던 엘골디히탈의 보도만 봐도 허무맹랑한 소식밖에 없다.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로드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내놓았다. 지난 11월에는 리버풀과 계약 만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와 바르셀로나가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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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전제부터가 틀렸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 조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릴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이미 영국 유력 매체들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의 보도로 인해서 확인된 내용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해 토트넘 유력 기자들이 모두 입을 모아 토트넘이 곧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리지 않는다면 엘골디히탈이 주장하는 이적설은 성립 자체가 될 수 없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면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내고 손흥민을 영입해야 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운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