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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잘못된 결정은 첼시에만 이득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맨유는 산초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산초는 친정 도르트문트로 돌아가서는 경기력이 개선됐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남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산초의 미래는 맨유에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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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첼시 데뷔골을 신고한 산초는 토트넘전에서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산초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0대2로 끌려가던 전반 17분 대역전승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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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동점골을 만든 선수도 산초였다. 후반 14분 산초는 수비수 2명을 유인한 뒤에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찔러주는 정확한 패스로 페널티킥 유도에 관여했다. 산초는 이날 페드로 포로와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토트넘의 우측을 제대로 유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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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이번 시즌 윙어들이 매우 부진하다는 걸 고려한다면 텐 하흐 감독의 잔류로 인한 산초의 매각은 또 하나의 씁쓸한 결정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