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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맨유 선수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둔 맨유는 선수들의 인성 논란까지 터지면서 비호감 클럽이 되고 있다.
베컴은 "우리가 뛰던 팀은 예의 바르고 품격이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배지를 가슴에 달고 뛴다는 것의 의미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디로 원정을 가든 팬들을 존중했다.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나는 팬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전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맨유의 유니폼과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그것이 이 클럽의 정신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선수들 중 몇몇은 올바른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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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로는 팬들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했다.
또한 가르나초가 자신을 촬영하던 팬과 논쟁을 벌이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맨유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팬들의 응원마저 잃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음 시즌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