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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비 알론소표 레알 마드리드의 윤곽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2023~2024시즌이 잠재려을 폭발시켰다. 만년 2위 레버쿠젠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20년만의 첫 우승을, 그것도 무패우승으로 장식했다. DFB포칼도 거머쥐었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레버쿠젠은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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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레버쿠젠과 작별을 선언했고,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올 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클럽월드컵이라는 큰 무내에 선다. 준비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마르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스리백으로 재미를 봤는데,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라인이 붕괴되며 숫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스리백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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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이 전방 공격수 세명의 헌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절대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수비에 가담하라는 이야기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도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을 강조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같은 철학을 고수할 예획이다. 알론소 감독은 이를 위해 선수단이 소집되면 비니시우스와 가장 먼저 미팅을 할 계획이다. 알론소 감독은 공격 재능 뿐만 아니라 팀을 위한 희생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