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3-3 유력' 알론소표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도, 비니시우스도 수비해야 뛸 수 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6-03 06:00


'4-3-3 유력' 알론소표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도, 비니시우스도 수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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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비 알론소표 레알 마드리드의 윤곽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5일 알론소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2028년 6월30일까지다. 알론소 감독은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알론소 감독은 자타공인 차세대 명장이다. 현역 시절부터 남다른 축구지능과 리더십을 자랑했던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 변신 후 승승장구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 U-14팀 감독을 시작으로, 2019년 친정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사령탑을 거친 알론소 감독은 2020년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첫 시즌 레버쿠젠을 6위로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2023~2024시즌이 잠재려을 폭발시켰다. 만년 2위 레버쿠젠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20년만의 첫 우승을, 그것도 무패우승으로 장식했다. DFB포칼도 거머쥐었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레버쿠젠은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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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이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리버풀이 적극적이었지만,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 잔류를 천명했다. 알론소 감독은 여전한 지도력을 앞세워 팀을 2위로 이끌었다. 단 3패 밖에 당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 감독에게 구애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리그 우승을 내줬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문턱에서 멈췄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일찌감치 결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까지 뛰었던 알론소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었다.

알론소 감독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레버쿠젠과 작별을 선언했고,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택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이 올 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클럽월드컵이라는 큰 무내에 선다. 준비 기간이 많지는 않지만,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2일 마르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스리백으로 재미를 봤는데,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라인이 붕괴되며 숫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스리백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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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이 전방 공격수 세명의 헌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절대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수비에 가담하라는 이야기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도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을 강조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같은 철학을 고수할 예획이다. 알론소 감독은 이를 위해 선수단이 소집되면 비니시우스와 가장 먼저 미팅을 할 계획이다. 알론소 감독은 공격 재능 뿐만 아니라 팀을 위한 희생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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