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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위약금을 지불하면서까지 제이든 산초를 손절했다.
산초는 4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 첼시의 동료, 스태프, 팬 등 모든 분들께 큰 사랑을 전한다. 그 경험에 감사드린다'며 '클럽의 앞날에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별 인사를 했다.
산초는 일단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그는 2021년 7월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무려 7300만파운드(약 1360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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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재기에 성공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로 돌아왔지만 설 곳은 없었다. 첼시에서 새 도전에 나섰지만 또 다시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산초는 올해 초 맨유의 동료였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애스턴빌라로 임대된 후 데뷔전을 치르자 'Freedom(자유)'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새 출발을 축하한 바 있다.
산초는 첼시에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등이 산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