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린가드 미안! K리그는 NO...'도핑→역대급 추락' 포그바 드디어 움직였다 '모나코에 역제안'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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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4 11:58


린가드 미안! K리그는 NO...'도핑→역대급 추락' 포그바 드디어 움직…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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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폴 포그바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각)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최근 AS 모나코에 영입 제안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원래 포그바가 연결된 팀은 올랭피크 마르세유였다. 매체는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한 번도 뛴 적이 없는 포그바는 최근 몇 달 동안 마르세유와 자주 연결되었다. 그러나 포그바가 이번 여름에 마르세유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그의 높은 연봉은 마르세유 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풋 메르카토는 '포그바는 모나코에 이적 제안을 넣었다. 미드필드진을 강화할 재능 있는 선수를 찾고 있던 모나코는 2018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포그바의 영입을 제안받았다. 다만 모나코가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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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한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으나 유벤투스에서 완전한 월드 클래스 선수로 거듭났다. 2015년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맨유로 다시 돌아와 맨유의 부활을 이끌 선수로 주목받았다. 첫 시즌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하면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고, 이때부터 포그바는 맨유의 계륵이 됐다. 실력은 대단했지만 경기 외적으로 계속해서 잡음을 만들었다. 여러 구단의 이적설이 돌다가 맨유 팬들의 미움만 받으면서 자유계약(FA)선수로 친정 유벤투스로 떠났다.

지금의 포그바는 소속팀이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2023년 9월, 유벤투스에서 뛰다가 받은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른 국제반도핑재판소(CAS)는 그에게 4년간 선수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유벤투스는 즉시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선수 생활 종료를 통보했다. 4년의 긴 출전 정지 기간은 선수 나이를 고려할 때 은퇴를 뜻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하는데 성공했고, 지난해 3월부터 다시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 후 현재까지 새 팀을 찾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부터 다시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린가드 미안! K리그는 NO...'도핑→역대급 추락' 포그바 드디어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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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폭발했지만 결국에는 빅리그 복귀를 원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모나코 입장에서는 고민해야 할 점이 1~2가지가 아니다. 일단 포그바에 대한 여론이다. 고의로 도핑하지 않아 징계가 경감됐지만 포그바를 향한 여론이 절대로 좋을 수는 없다. 두 번째로는 경기 감각이다. 포그바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는 2023년 9월로 거의 2년 동안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다. 아직 30대 초반의 선수지만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크게 떨어진 상태라 다시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포그바의 이적이 완전히 성사된 단계는 아니지만 절친 제시 린가드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린가드는 'K리그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언급했다. 과거 맨유 시절부터 이어져온 두 사람의 친분은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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