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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유럽도 아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난다는 예측이 계속해서 나온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리듬을 잃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마저도 무리한 출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매체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장면이 될 수도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미 여름 이적 계획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을 가진 일부 구단들의 수뇌부는 손흥민이 리그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흥행 보증 수표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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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고,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2023년부터 토트넘의 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인 2024~2025시즌에 모든 대회에서 46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비록 손흥민은 지난 시즌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할 시점에 다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시즌이었다"라며 "손흥민은 7월이면 33세가 되며, 클럽은 이번 여름 젊고 잠재력 높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리빌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주장과의 결별은 시기적으로도 타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손흥민이 이적하게 된다고 해도 그는 토트넘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게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주장으로 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미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거취와도 관련이 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새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어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 잠시 보류된 손흥민의 미래가 잔류일지 새로운 도전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