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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와 맞붙기 전부터 중국 축구가 변명을 내놓기 시작했다.
5일 맞붙는 9차전 상대인 인도네시아도 부담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하며 엄청난 귀화 정책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6월 A매치를 앞둔 훈련 명단에도 무려 19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되며, 중국 언론에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중에는 유벤투스 등을 경험한 유럽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다. 중국으로서는 전력에서나, 전술에서 인도네시아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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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심을 걸고 넘어진 이유는 바로 과거 이력 때문이다. 루트플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중국과 카타르 경기를 맡았다. 당시 경기에서 수비수 장선룽이 카타르 선수와 충돌했고, 이로 인해 루트플린이 곧바로 퇴장을 선언한 바 있다. 중국 언론은 당시 판정이 마치 억울한 판정이었다는 듯이 묘사했다. 또한 루트플린이 주관한 3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9골, 1실점을 기록한 것을 지적했다. 다만 판정이 유리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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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 축구가 변명부터 내놓으며, 인도네시아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잡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월드컵 진출은 포기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