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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격 싸움에 한창인 수원 삼성이 검증된 베테랑 센터백 황석호(36)를 품으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황석호는 '타고난 위너'란 점에서 강등된지 2년만에 승격에 재도전하는 수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석호는 대구대 출신으로 2012년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데뷔해 오랜기간 일본 무대를 누볐다. 2012년과 2013년 히로시마에서 J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가시마 앤틀러스 유니폼을 입고 2016년 J리그와 일왕배 우승, 2015년 J리그컵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2012년 홍명보호 일원으로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에 일조했다. 텐진 테다(중국), 시미즈 S-펄스, 사간도스(이상 일본)를 거쳐 2024년 홍명보 현 국가대표팀 감독과 울산에서 재회하며 느즈막히 K리그에 입성했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의 숨은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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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천과의 K리그2 14라운드 4대1 승리를 묶어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 상승세를 탄 수원은 승점 28로 2위를 달린다. 선두 인천(승점 35)을 승점 7점차로 압박하고 있다. 황석호는 이르면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과의 15라운드를 통해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15일에는 홈에서 인천과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