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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EPL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다. 2024~2025시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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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새 사령탑 찾기에 돌입한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새 감독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1973년생 프랭크 감독은 2021년 브렌트퍼드를 EPL로 승격시켰다. 브렌트퍼드는 2024~2025시즌 EPL 10위에 올랐다. 그는 상대 팀에 따라 유연한 전술을 가동한다는 점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반대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프랭크 감독 뿐만 아니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