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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종의 미→이란 1위 불투명→中 눈물의 엔딩, 亞 3차 예선 최종전 'B조는 끝까지 간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6-09 16:30


日 유종의 미→이란 1위 불투명→中 눈물의 엔딩, 亞 3차 예선 최종전 …
사진=AP 연합뉴스

日 유종의 미→이란 1위 불투명→中 눈물의 엔딩, 亞 3차 예선 최종전 …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난해 9월 돛을 올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이 딱 한 경기만 남겨뒀다. 한국시각으로 10일과 11일에 걸쳐 최종전 9경기가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월드컵부터 대대적 개편에 돌입한다.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편성한다. 아시아에는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3차예선 각조 1~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조 3~4위를 차지한 6개팀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패자부활전 성격을 띤 4차 예선을 펼친다. 각조 1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2위팀 중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아시아 A조에선 이란(승점 20)과 우즈베키스탄(승점 18)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하고 1994년 FIFA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랍에미리트(승점 14)와 카타르(승점 13)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A조는 최종전에서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2위, 3~4위의 순위가 정해진다. 이란은 홈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은 홈에서 카타르와 대결한다.


日 유종의 미→이란 1위 불투명→中 눈물의 엔딩, 亞 3차 예선 최종전 …
사진=AP 연합뉴스
C조에선 일본(승점 20)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챙겼다. 조 1위도 확보했다. 9차전에서 호주에 0대1로 발목 잡혔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2위 호주(승점 16),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3), 4위 인도네시아(승점 12)와의 격차를 멀찍이 유지했다. 일본은 홈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유종의 미' 거두기에 나선다. C조 최종전에선 2위 싸움의 승자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면 충돌한다. 유리한 것은 호주다. 현재 골득실차에서 호주가 '+8', 사우디아라비아가 '0'이다.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기더라도 순위를 뒤집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홈에서 바레인과 '눈물'의 최종전을 치른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의 9차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 본선행을 꿈꿨지만 고개를 숙였다.

대한민국이 버티고 있는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B조는 한국(승점 19)과 요르단(승점 16)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3~4위의 행방이 묘연하다. 3위 이라크(승점 12), 4위 오만(승점 10), 5위 팔레스타인(승점 9)이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팔레스타인과 오만이 최종전에서 대결한다. 이라크는 요르단을 상대로 4차 예선행 티켓을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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