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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쇼타임'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전세계 6번째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태극전사들이 상암벌을 수놓는다. '축제의 장'인 동시에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출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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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새 장을 연다. 그는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A대표팀을 1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본격적인 실험이 시작된다는 의미다. 젊은피들에게 눈길이 간다. U-22(22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된 '스토크의 왕' 배준호(22·스토크시티)를 7일 추가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이 지난달 3일 일찌감치 종료돼 6월 명단에서 제외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됐다. 배준호는 5일 호주와의 U-22 친선경기에서 차원이 다른 클래스로 예열을 마쳤고, 다시 부름을 받았다. 그는 3차예선에서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4일 쿠웨이트 원정경기(3대1 승)에서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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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9일 쿠웨이트전 기자회견에서 "전술적인 것은 기본적인 틀에서 그 포지션에서의 선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 그동안 새 선수들, 그 포지션에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익혔다. 선수의 변화는 있을 것이지만, 큰 변화는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출격 여부도 관심이다. 그는 발바닥 부상으로 이라크전에서 제외됐다. 쿠웨이트전의 경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흥민에게 피날레 기회를 줄 수도 있다. 홍 감독은 "경기 출전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는 오늘 훈련을 마치고 본인과 얘기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럽 무대 '트레블(챔피언스리그, 리그1, FA컵 우승)'에 빛나는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은 쉼표없이 '공격의 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