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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 감독 있는 한 대표팀 안 가!"
폴란드축구협회도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와 전체 팀, 스태프에게 직접 이 결정을 통보했다"고 확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감독 및 팀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팀을 떠났고, 주장 교체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 상황과 폴란드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그가 감독으로 남아 있는 한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다시 뛰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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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폴란드축구협회장이자 또다른 레전드인 지비뉴에프 보니에크는 "팀의 캡틴이라면 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단순히 팀을 이끌고 캡틴 완장을 차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로시츠키의 은퇴경기에 참석한 것은 이미지 관리용으로 본다"고 레반도프스키를 저격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대표팀 A매치 158경기에서 85골을 기록한 리빙 레전드로 2014년부터 11년째 주장직을 맡아왔다.
레반도프스키와 불화설에 휩싸인 프로비에르츠 감독은 2023년 경질된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 후임으로 폴란드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유로2024 조별리그에서 광탈한 후 현재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에선 리투아니아, 몰타를 꺾고 G조 1위에 올라 있다. 폴란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 핀란드와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G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 전 감독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