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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격에 도전하는 서울 이랜드가 특급 공격수를 품었다.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나선 이랜드의 레이더망에 알란이 포착됐다. 알란은 사우디 퍼스트 디비전 리그 최고의 선수다. 올 시즌 32경기 20골-8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알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알-아달라와 계약이 종료됐다.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강원FC, 전남 드래곤즈 등 K리그팀들도 뛰어들었다. 그 중 이랜드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일찌감치 영입전에 뛰어들며, 알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스코 다가마 유스 출신인 알란은 볼타 레돈도에서 데뷔해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사우디, 일본 등에서 뛰었다. 특히 알-아달라에서 날개를 폈다. 2023~2024시즌 8골-10도움을 기록한 알란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측면과 중앙, 2선 전포지션은 물론,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진 알란은 기술과 스피드, 체력, 슈팅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사우디에서 이제 리그를 막 마친 알란은 현재 브라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비자 발급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중순 경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에울레르 외에 공격진에서 볼을 소유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줄 선수가 없어 한숨을 쉬던 김도균 감독은 알란의 가세로 고민을 덜게 됐다. 김 감독은 알란을 왼쪽 날개, 섀도 스트라이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