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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동화 작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은퇴도 쉽지 않다. 아주리 군단의 소방수로 거론되고 있다.
스팔레티는 "실망스럽다.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잘 안 풀리는 상황일수록 팀에 남아 내 일을 계속해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경질을 받아들여야 했다. 대표팀 감독직은 조국에 대한 봉사로 생각한다.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를 위해 원활한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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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부임 후 라니에리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36경기를 치러 22승 7무 7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세리에A에서의 기록만 따지면 17승5무4패로 중하위권까지 추락했던 로마를 순식간에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 팀으로 변모시켰다. 이런 그의 능력을 이탈리아 대표팀도 주목하며 영입 후보로 고민했다.
다만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이탈리아는 '라니에리는 현재 로마의 고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됐다. 그는 협화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로마에 남겠다는 의사를 일단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