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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7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한 계단 차이로 강등을 면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의 17년 무관 기록을 끝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처참한 결과로 인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고도 포스테코글루에게 더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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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금요일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그를 다음 감독으로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속도감 있고, 점유율 위주의 축구를 구사한다.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상대방의 공을 뺏는 전술을 선호한다. 이는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당시 토트넘은 리그 초반 10경기에서 승점 26점(10경기 중 8승 2무)을 기록하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인해 우승권에서 밀려났고, 2월 중순까지는 단 5패만을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유지했음에도 결국 아스톤 빌라보다 승점 3점이 부족해 4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는 뛰어난 득점력을 기반으로 다른 구단에서 다시 한 번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감독"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경우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