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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는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이다. 그는 2018년 10월 챔피언십(2부)에 위치한 브렌트포드의 지휘봉을 잡았고, 2020~2021시즌 EPL로 승격시켰다. 86년 만의 1부 승격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7시즌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4시즌 동안 13위, 9위, 16위, 10위를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은 요한 랑게 토트넘 단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랑게 단장에게 협상의 전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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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7일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선물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이어진 토트넘의 우승 가뭄을 털어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환희였다.
그러나 EPL에서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EPL에서 승점 38점(11승5무22패)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렀다. EPL 출범 후 승점은 물론 순위도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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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올해 초 옵션을 발동하면 계약기간이 내년 6월으로 늘어났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감독 시절 손흥민의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해 왔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키는 손흥민이 쥐고 있다. 손흥민이 결심할 경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