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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도 내 미래가 궁금해, 무패 월드컵 진출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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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아시아 예선인만큼 쉽게 월드컵에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쉬운 것은 없다. 최종예선 몇번 치렀지만 무패는 처음이다. 2차예선, 3차예선까지 함께한 모든 선수들에게 공을 들리고 싶다. 지지 않아야겠다, 좋은 모습 보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기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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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잦은 부상으로 두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하며 쫓던 꿈을 모두 이뤘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위너만 항상 기억된다. 올 시즌 쉽지 않은 시즌이었음에도 어릴때부터 쫓았던 우승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더 경험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울 수 있는 시즌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행복한 시즌이었고, 늦게나마 팬들과 이런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올 시즌은 정상 컨디션이 많이 없었는데, 다음 시즌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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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