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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의 이적 가능성까지 나올 정도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3백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김민재는 가운데에 위치해 수비 진영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프랭크의 수비 전술에서 중앙 수비수는 공중 장악과 라인 유지를 담당하며,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가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매체는 "윙백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회복 속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피지컬, 공을 들고 전진하는 능력 등이 김민재를 전술적으로 유용하게 만든다"라며 "또한 프레싱 실패 시 중원으로 올라가 수비를 보완하는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재는 상황에 따라 라인을 유지하거나 내려서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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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작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는 팀으로 적응은 쉽겠지만, 세계 최정상급 구단인 뮌헨에서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겨우 면한 클럽으로의 이적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은 장점일 수 있다. 다만 그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김민재는 충분히 훌륭한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도 연결됐다.
김민재가 뮌헨에 남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마지막 기회로 보이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와의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