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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벤치 대기명단에 포함된 달롯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이날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후 벤치로 물러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게 달려가 가장 먼저 안아줬다. 라커룸에선 우승 메달을 들고 함께 사진도 남겼다..
2021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첫 국가대항전 트로피를 획득한 달롯은 평소 존경을 표하던 대선배 옆에서 활짝 '찐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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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롯의 게시글엔 '호날두의 첫째 아들 답다'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
'사랑의 크기'만 봤을 땐 아내에 대한 사랑이 더 클테지만, 네이션스리그 우승 직후에 찍은 두 장의 사진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달롯의 아내가 SNS에 올린 '메달샷' 사진 속 달롯은 무표정에 가까운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치아가 모두 드러날 정도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인 호날두의 투샷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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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롯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에게 많은 걸 배웠다. 축구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해봤던 경험 중 가장 좋은 건 호날두와 같은 라커룸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무한한 존경을 표했다
달롯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파리 생제르맹' 듀오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와 '황희찬 동료' 넬손 세메도(울버햄튼) 등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출 호날두 옆에 머무르길 바랄터다. 호날두는 '성덕' 달롯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