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더 성장할 생각에 설레기만 한다" 수원삼성을 마주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슈퍼 루키' 박경섭의 마음에는 두려움보다 설렘이 가득했다.
|
수원을 상대하는 박경섭의 매치업 상대는 일류첸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2위였던 일류첸코는 K리그2에서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는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박경섭은 "지난 맞대결 때도 경기를 함께 뛰긴 했다. 예전부터 K리그를 많이 봤었다. 거의 본 그대로 플레이 하고, 확실히 몸으로 부딪혀 보니까 다른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순간순간 빠르게 판단해, 대처하는 것이 방법일 것 같다"고 상대에 대응할 방안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대한민국 U-22(22세 이하) 대표팀은 최근 이민성 감독이 정식 부임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박경섭도 K리그2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6월 소집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오히려 지금보다는 더 성장하여 부름을 받고 싶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박경섭은 "대표팀은 나라를 대표하는 곳이기에 당연히 가고 싶다. 아직 선택을 받지 못했다. 내가 좀 더 실력, 멘탈적으로 성장해서 나은 모습으로 가야 한다. 지금 가면 스스로 부족하단 느낌이 들 것 같기에, 완벽한 모습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