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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당분간은 부상에서 복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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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김민재의 몸상태에 대해 밝힌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의견과는 사뭇 다르다. 에베를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상태에 대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있다. 그의 건강을 우리가 위험에 빠뜨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런 일은 결단코 없었다. 항상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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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4월부터 부상 문제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공식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팀 수비진을 지키며 바이에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들었던 비판을 뒤집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주전 경쟁을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 다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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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까지 참아내며 경기를 소화했다. 무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부상이었다. 당시 독일 언론은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당시 김민재에게 아킬레스건 문제가 발생했다. 겨울 휴식기 중에도 이 염증을 제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었다.
김민재는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시즌 막판 우파메카노, 이토 등이 연달아 시즌 아웃되며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 없이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 문제가 발생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김민재는 묵묵히 경기를 뛰며 바이에른 수비를 지켰다. 무려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을 뛰며, 사실상 혹사에 가까운 경기 소화량을 버텨냈다. 결국 올여름 망가진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베를 단장의 주장이 다시금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민재의 몸 상태에 대한 관심은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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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또한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선수 측과도 협상한 것이 없다. 하지만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고 있다. EPL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을 상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