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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한 뒤 다양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꼬집는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미드필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을 기용하려면 해당 선수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능력이 요구된다. 빠른 러닝 능력,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 뛰어난 예측 능력, 뛰어난 인지 능력과 위치 감각, 패스 능력, 그리고 후방에서 전방으로 연결하는 능력 등이 요구된다. 현대축구에서 최적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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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한 명은 감독에 있는 리티에다. 리티에는 선수 시절 '멈출 수 없는 질주'와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유명했다. 에버턴에서 뛴 리티에의 패스 능력은 과소평가됐다'라고 했다.
'시나닷컴'은 '안타깝게도 정즈는 오래전 은퇴했다. 리티에는 정즈보다 나이가 많다.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현재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날까지 (제2의)정즈, 리티에를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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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10경기에서 3승7패, 승점 3에 그치는 부진 속 조기 탈락 고배를 마셨다. 특히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대1 스코어로 38년만에 패배를 경험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여기저기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대표팀 수비수 출신 리웨이펑은 중국 선수의 기량 발전을 위한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난 12일 중국축구협회와 협상 끝에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뒤 모국인 크로아티아로 향했다. 이로써 중국은 후임 사령탑 혹은 임시 사령탑 체제로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