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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강인에게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드라마틱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보다 수월한 이적이 가능하다. 반대로 PSG가 이강인의 진가를 알고, 잔류를 권유할 수도 있다.
PSG의 에이스인 뎀벨레는 팀과 클럽월드컵 일정에 동행했지만, 2~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뎀벨레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도 중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포함해 3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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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팀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뎀벨레가 빠지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 전술을 완전히 재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PSG는 뎀벨레 없이도 잘 해온 팀이다. 그만큼 PSG의 스쿼드는 탄탄하다.
PSG는 지난 시즌 뎀벨레 없이 총 9경기를 치렀고, 2경기에서만 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고 있다.
뎀벨레의 부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은 이강인이다. 올해 1월 뎀벨레가 결장했을 당시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에는 제로톱 전술의 핵심으로 중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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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에서 이강인의 경쟁자가 대폭 줄어들면서 출전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 뎀벨레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강인이 최소 교체로라도 출전 기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표팀에서 골 맛도 본 이강인인 만큼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졌다. 이강인의 이번 활약에 따라 다음 시즌 이적할 팀의 수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