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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앞둔 뉴질랜드 클럽 오클랜드 시티의 한 선수 사연이 흥미롭다.
벨은 오클랜드 선수단 베이스 캠프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있는 호텔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경영학을 수학하고 있지만, 현재 학업이 중단된 상태다.
오클랜드는 거의 모든 선수가 아마추어로 구성되어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직업을 지녔다. 벨의 경우, 호주 전역에 지점을 둔 대형체인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체인점은 철물, 원예, 인테리어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벨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출신. 그는 구단 SNS를 통해 "마오리족 축구선수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다. 조상님들이 자랑스러워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클랜드는 뮌헨 외에도 벤피카, 보카 주니어스와 잇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랜드의 선수단 시장가치는 458만유로(약 7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로, 뮌헨(9억350만유로, 약 1조4200억원)의 약 200배 차이 난다.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3연전에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