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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위 점프'[현장 리뷰]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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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5 20:55 | 최종수정 2025-06-15 21:02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2연승에 성공했다.

김포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디자우마의 멀티골과 플라나의 쐐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김포의 올 시즌 최다골이었다. 2연승에 성공한 김포는 승점 19로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경남은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모두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김포는 3-5-2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플라나 투톱을 가동했다. 허리진에는 윤재운-디자우마-최재훈-이상민-천지현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김동민-채프먼-이찬형이 구성했다. 손정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김 결 안창민 조성준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남은 4-3-3으로 맞섰다. 카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박기현과 박민서가 섰다. 중원은 이시헌-헤난-이강희가 꾸렸다. 박원재-우주성-김형진-김선호가 포백을 이뤘다.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다. 송시우 이중민 한석종 등은 출격을 준했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고 감독은 루이스와 플라나 사이에 최재훈을 넣는 변화를 줬다. "수원과 인천 경기에 안가고 솔터에 무슨 일로 왔나"고 농을 던진 고 감독은 "재훈이를 제로톱 자리에 둔다. 상대가 4-3-3을 쓰는데 이강희가 경기를 컨트롤 한다. 재훈이가 압박해서 최대한 볼을 못만지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중위권으로 진입하고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터닝 포인트 같은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게 오늘 경기라고 보면 된다"며 "후반 안창민 김 결 등이 들어가는 타이밍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꾸역꾸역 버티고 있다. K리그2가 진짜 힘든 무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상대 윙백이 수비가 강한 편이 아니라, 그 뒷공간을 노리려고 빠른 윙어들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우천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우리가 지난 라운드에서 화성에 졌고 어제 충남아산이 천안에 진 것처럼 오늘 어려운 원정 경기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잘 준비했으니 선수들을 믿어 보겠다"고 했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초반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이 펼쳐졌다. 김포가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분 플라나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컷백을 시도했다. 최필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경남이 5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포 수비가 미루며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이시헌이 볼을 낚아챘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주심은 VAR실과 교신했고, 정심이 유지됐다.

7분 김포가 골망을 열었다. 천지현의 스루패스가 최재훈에게 연결됐다. 단독 찬스를 맞은 최재훈의 오른발 슈팅은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리바운드 된 볼을 루이스가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VAR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15분 김포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플라나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최필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디자우마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23분 김포 입장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김동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경남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은 그대로 경남 크로스바를 때렸다. 김동민이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24분에는 경남 차례였다. 오른쪽에서 이시헌이 올려준 코너킥이 노마크로 있던 우주성에게 향했다. 우주성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1분에는 박기현이 빠른 스피드로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이어진 땅볼 크로스는 카릴에게 향했지만, 앞서 김동민이 어렵게 커트했다. 박지현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3분 경남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이강희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민서가 빠른 스피드로 왼쪽을 무너뜨렸다. 이어 오른발로 감각적인 패스를 했다. 이 볼은 홀로 있던 박기현에게 연결됐다. 박기현이 골대 앞에서 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김포가 반격했다. 35분 루이스가 돌파하며 먼거리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넘어갔다. 경남이 변화를 줬다. 39분 이시헌을 빼고 조영광을 넣었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41분 김포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플라나에 향했다. 플라나가 헤더로 떨군 볼을 최재훈이 오른발로 돌려놨다. 최필수가 막았다. 리바운드 된 볼을 루이스가 다시 밀어넣었지만, 이번에도 최필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45분 김포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천지현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병? 루이스의 오른발 감아차기는 최필수 골키퍼에 막혔다. 46분에는 루이스가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는데, 이번에도 최필수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김포가 시작부터 밀어붙였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최재훈이 뛰어들며 감각적으로 돌려놓았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6분 경남이 반격했다. 왼쪽에서 김선호가 박스 안까지 침투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7분 김포가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플라나가 오른쪽을 돌파하며 중앙으로 내줬다. 천지현이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반대쪽 골대를 보며 감각적으로 때렸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1분 김포가 변화를 줬다. 천지현을 빼고 김결을 넣었다. 최재훈이 미드필드로 내려갔고, 김결이 최전방에 섰다.

경남이 16분 김선호와 박민서를 빼고 송시우와 이준재를 넣었다. 카릴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김포에 또 다시 기회가 왔다. 20분 플라나가 오른쪽을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또 다시 최필수가 막아냈다. 김포의 공세는 계속됐다. 23분 루이스가 왼쪽에서 내준 볼을 윤재운이 언더랩하며 파고들었다. 윤재운의 크로스를 우주성 맞고 골대로 향했지만, 박원재가 걷어냈다.

24분 경남이 또 다시 두 장의 카드를 교체했다. 박원재와 카릴을 빼고 박재환과 이중민을 투입했다. 김포는 26분 최재훈이 아크 정면에서 내준 볼을 루이스가 오른발로 돌려놨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27분 최재훈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도 또 최필수가 막았다.


'디자우마 멀티골+플라나 쐐기골' 김포, 경남에 3-0 완승 '2연승+9…
김포가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필수가 펀칭으로 막았다. 최재훈의 오른발 발리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이 볼은 홀로 있던 디자우마에게 흘렀고, 디자우마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포는 승기를 잡았다. 31분 우주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김포가 연속골을 넣었다. 34분 최재훈의 패스를 받은 플라나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또 다시 최필수를 넘었다. 2분 뒤에는 플라나의 패스를 받은 디자우마가 뛰어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이 골로 사실상 끝이었다. 김포는 42분 디자우마와 플라나를 빼고, 연응빈과 조성준을 넣었다. 이어 추가시간 최재훈과 루이스를 빼고 안창민과 김지훈까지 넣었다. 김포는 남은 시간을 잘지키며 3대0 대승을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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