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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골잡이'의 행보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올 시즌은 더욱 대단했다. 52경기에서 54골-12도움을 폭발시켰다. 경기당 1골이 넘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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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맨유는 6500만유로 정도를 제시했지만, 스포르팅은 8000만유로를 원하고 있다. 정상적인 협상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요케레스는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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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한 요케레스는 행동에 나섰다. "다시는 뛰지 않겠다!"고 했다. 필요하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자 페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도 맞섰다.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하다. 그는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제 나를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요케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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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은 1차적으로 5500만유로+1000만유로의 제안을 했지만, 스포르팅은 단숨에 거절했다. 아스널은 7000만유로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안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아스널은 대신 벤야민 세슈코와 올리 왓킨슨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요케레스가 아스널이라는 옵션을 우선순위로 두는 것뿐, 맨유로 가지 않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며 또 한번 상황을 요동치게 할 발언을 전했다. 요케레스의 미래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