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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적인 승리'였다.
그는 오클랜드전을 앞두고 요나탄 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던 중 김민재를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타는 리더십이 뛰어나다. 소통도 잘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 덕분에 그를 우리 팀에 적응시키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타가 우리를 최대한 빠르게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특히 그의 포지션에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선수들이 몇 명이 있다. 김민재가 그렇고, 다요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아킬레스건 염증은 물론, 인후통,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각종 대회를 치렀다. 클럽 월드컵에 합류했지만 조별리그에선 출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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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골 잔치가 벌어졌다. 코망이 전반 6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보이는 전반 18분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예약했다. 올리세가 2분 뒤 골대열에 가세했고, 코망은 1분 후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5분 뮐러에 이어 추가시간 올리세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은 전반을 6-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교체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가운데 클럽 월드컵 후 바이에른을 떠나는 뮐러가 멀티골에 합류했다. 케인이 침묵한 것이 이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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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은 매년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등이 참가해 소규모로 열렸다. 올해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팀이 참가해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변신했다.
오클랜드가 처음으로 참패의 희생양이 됐다. 바이에른의 두 자릿수 득점은 클럽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 승리였다. 2022년 알 힐랄이 알 자지라를 상대로 거둔 6대1 승리를 뛰어넘었다.
오클랜드는 오세아니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교사, 학생, 부동산 중개인으로 구성된 '세미 프로'팀이 바이에른을 상대하기는 불가능했다.
슈팅수는 32대3, 유효슈팅수는 18대1이었다. 볼점유율은 69대31로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