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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되면서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베테랑 선수들의 정리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에서 가장 관심 있는 요소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에 대해 과거보다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음 달이면 33세가 되며,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거취에 대해 불확실한 입장을 내비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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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왔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지지했던 만큼 프랭크 감독 체제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년이 남아 있다. 토트넘이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기 위해 과도한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상태다.
프랭크 감독은 이 두 선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야 하며, 이들이 새 시즌에도 팀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프랭크는 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에 동의했으며 그의 전술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된다. 프랭크는 윙어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텔에게 가능성을 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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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이 1년 남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이적 제안이 들어올 수 있는 히샬리송 등이 평가 대상이다.
또한 루카 부스코비치, 양민혁, 제이미 돈리, 알피 디바인, 윌 랭크셔 등 유망주들도 프리시즌 평가 후 임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떠난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성과를 내야 한다.
토트넘은 감독을 빠르게 갈아치우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프랭크 감독이 2025~2026시즌 조금이라도 주춤한다면 바로 경질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선수단 강화에 무엇보다 노력해야 하는 시기다.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은 리더십을 재확립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