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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축구협회가 어떤 감독을 데려오든 브란코 이반코비치의 사례는 충격적인 사례로 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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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실패 이후 중국축구협회장인 쑹카이는 "국가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은 지도자들의 부실한 지도 때문이다. 경기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고, 선수들 육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과거 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기술적인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시아에서 3류, 혹은 4류 축구로 추락했다. 호주와 일본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라며 중국 축구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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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크로아티아행 비행기를 탑승했는데, 그를 배웅하러 온 중국 관계자는 없었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대표팀 부임 후 그가 최근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들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았고, 위약금 조차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후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신태용, 서정원, 최강희 등 한국 감독들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가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까지는 수석 코치였던 정즈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