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시간이 시작된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의 D-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약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 없다. 우리는 늘 강하다고 생각하며, 그걸 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된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싸울 준비가 됐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우는 판이 깔린 큰 경기에 유독 강하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대0으로 꺾은 것은 조현우가 골문에 버티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에 성공한 것도 조현우의 공이 컸다.
|
|
국가대표 출신 정우영도 "책임감을 품고, K리그 대표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다. 나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도 왔다"며 "기분이 색다르다. 클럽 팀에서 나오니까 새로운 경험이 된다. 이렇게 크게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처음을 함께한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갔을 때와 다르다. 어제와 그저께 다른 팀 경기를 지켜봤는데 실감이 난다. 선수들도 많은 경각심도 느끼면서 기대도 하고 있다"고 했다.
울산은 마멜로디를 비롯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마멜로디, 마멜로디는 울산을 잡아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
스웨덴 출신의 루빅손은 K리그의 힘을 자랑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왔을 때 팀으로서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지, 또는 모든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한국 리그가 어떤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여기나 K리그에 오면 수준과 강도에 놀라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스웨덴에서 온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모두 '유럽에서 왔으니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정말 경쟁이 치열한 리그다. 강도가 너무 높고 터프하다. 스웨덴 리그에서는 적어도 모든 선수에게 약점이 있지만, K리그에서는 모두가 강하고 빠르고 볼을 잘 다룬다"며 "그런 측면에서 전술적으로나 축구적으로나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