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에 적응하고 있다. 일부 레알 선수들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여전히 팀에 융화되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중 일부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신체적으로 짐승과 같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적인 능력은 동료 선수들에게 큰 인상을 줬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
|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가 훈련 중 주드 벨링엄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 등 긍정적인 장면이 이어졌지만, 한 영상은 그의 첫 며칠이 약간은 어색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원을 이루고 얼싸안는 장면이 담겼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바깥쪽에서 어색하게 서 있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마치 무리에서 밀려난 듯한 장면으로, 과거 애슐리 콜이 로마 선수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이 영상을 보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팀 내 모든 선수들에게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
레알은 알렉산더-아놀드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시키기 위해 800만 파운드(약 150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리버풀에 지불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에서 시작해 리버풀에서만 뛰던 선수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 총 8회 우승을 함께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만큼 리버풀 팬들의 배신감은 컸고, 알렉산더-아놀드를 배신자로 취급하는 여론이 거세지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