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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버리더니 레알서 왕따야? '배신의 아이콘' 고군분투…선수단과 어울리지 못해→노력 필요하다

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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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7 14:31 | 최종수정 2025-06-17 14:32


리버풀 버리더니 레알서 왕따야? '배신의 아이콘' 고군분투…선수단과 어울…
사진=SNS 캡처

리버풀 버리더니 레알서 왕따야? '배신의 아이콘' 고군분투…선수단과 어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에 적응하고 있다. 일부 레알 선수들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여전히 팀에 융화되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이미 첫 기자회견에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알렉산더-아놀드는, 훈련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새 팀 동료들을 말문이 막히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확정했다. 레알은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그를 더 일찍 데려오기 위해 리버풀에 소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중 일부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신체적으로 짐승과 같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적인 능력은 동료 선수들에게 큰 인상을 줬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전술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는 그의 코너킥 정확도 향상에 특히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버리더니 레알서 왕따야? '배신의 아이콘' 고군분투…선수단과 어울…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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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전히 팀에 녹아 들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직까지도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선수단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알렉산더-아놀드가 훈련 중 주드 벨링엄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 등 긍정적인 장면이 이어졌지만, 한 영상은 그의 첫 며칠이 약간은 어색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이 영상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원을 이루고 얼싸안는 장면이 담겼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바깥쪽에서 어색하게 서 있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마치 무리에서 밀려난 듯한 장면으로, 과거 애슐리 콜이 로마 선수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이 영상을 보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팀 내 모든 선수들에게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버리더니 레알서 왕따야? '배신의 아이콘' 고군분투…선수단과 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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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2일 알렉산더-아놀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시즌 동안 함께하며 등번호는 12번을 달고 뛴다.

레알은 알렉산더-아놀드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시키기 위해 800만 파운드(약 150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리버풀에 지불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에서 시작해 리버풀에서만 뛰던 선수다.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등 총 8회 우승을 함께했다.

오랜 기간 함께한 만큼 리버풀 팬들의 배신감은 컸고, 알렉산더-아놀드를 배신자로 취급하는 여론이 거세지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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