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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거부 구단 알 힐랄의 에스테베 칼자다 CEO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축구계의 야망과 비전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리그에서라면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축구계는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산투스) 등을 시작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사모으고 있다. 현존 최고의 선수 중 사우디와 링크가 나지 않는 선수는 손에 꼽힌다. '한국인 유럽파 삼대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사우디와 각각 링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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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다 회장은 "(만수르 체제의)맨시티 초창기가 떠오른다. 당시 항상 'OO 선수는 맨시티에서 제안을 받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 사우디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모든 이적설에 사우디가 포함된다. 때로는 맞는 얘기도 있다. 우리는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니시우스의 사우디 진출설에 대해선 "사우디 프로리그 CEO가 비니시우스와 논의를 했다고 인정했다"라며 "비니시우스가 지금 사우디로 올 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는 것, 그리고 거짓 기사가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
알 힐랄은 오는 19일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칼자다 회장은 "레알전은 알 힐랄을 소개하고 알릴 기회다. 알 힐랄은 4200만명의 팬을 보유한 명문 클럽으로, 알 힐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알 힐랄은 레알, 잘츠부르크, 파추카와 같은 H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