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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정경호 강원FC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행보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시즌 K리그1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원은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던 김건희와 경남FC, 김천 상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모재현을 영입했다. 정 감독은 "아주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모)재현이는 제대하고 팀에 복귀하지 않고 혼자 열흘 정도를 개인 훈련을 좀 했던 터라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한테 필요로한 자원이다. 후반에 충분히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 후반에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정말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재현, 김건희를 영입했고 김대원이 또 제대하고 또 서민우가 들어오면 충분히 우리도 후반기에는 좀 공격적으로 훨씬 더 좀 완성도가 높은 팀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득점이 굉장히 저조한데 그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는 좀 더 다양한 패턴들이 좀 나올 수 있는 상황들이 생겨서 그 점들을 조금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후반기 달라질 공격력을 예고했다.
강원은 이대로 이적시장을 끝내지 않을 분위기다. 지우, 델리치와도 결별하면서 추가적인 외국인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정 감독도 "전력강화실에서 용병을 지금 체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격에 지금 자원들이 좀 부족하다. 크랙형 선수들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상대 지역 3분의1 지역에 갔을 때 뭔가 개인의 능력으로 인해서 슈팅과 찬스를 만들어내는 메이킹 역할들이 좀 약해서 답답하게 경기가 보일 때가 있다. 여름 보강을 통해 그런 부분이 해소되지 않을까한다. 소통하면서 명단을 추리고 있다"며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영입도 중요하지만 있는 자원을 살리는 것도 급선무다. 지난 시즌 에이스 이상헌과 이번 시즌 새롭게 떠오른 유망주 이지호의 분발이 간절한 강원이다. 정 감독은 먼저 이지호를 두고 "지호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인치고는 그래도 꾸준히 잘하고 있다. 지호가 갖고 있는 선에서는 지금 뭐 최대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에 새로운 선수가 더해지면 아무래도 지호의 부담이 덜해질 것이다"며 선수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이상헌에 대해선 "상헌이가 좀 마음이 좀 급한 부분이 좀 없지 않아 있다. 어떻게 상헌이를 살릴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상헌이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많이 파악했다. 오늘부터는 상헌이의 역할을 조금 바꿔서 준비했다.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