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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병수 감독 "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vs 박태하 감독 "정글…쉽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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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7 19:37


[현장인터뷰]김병수 감독 "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vs 박태하 감독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의 말이다.

대구FC는 1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대구는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전이 절실하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정재상을 필두로 정치인과 김주공이 공격을 이끈다. 2선엔 장성원 한종무 정현철 황재원이 위치한다. 스리백엔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이 자리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최대한 인내하는 경기를 해야한다. 먼저 실점하면 어려울 수 있다. 집중해야 한다. 후반전에 흘러가는 대로 우리가 계획대로 가야한다. 어차피 우리가 볼을 쥐고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공격에서는 심플하게 해야 한다. 수비에서 얼마나 빨리 카운터 나갈 수 있느냐나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공교롭게도 '에이스' 세징야가 빠진 뒤 무승의 늪에 빠졌다. 김 감독은 "나도 보고 싶다. 본인 몸이 일단 정상이어야 한다. 급하게 들어왔다가 또 다쳐서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현장인터뷰]김병수 감독 "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vs 박태하 감독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박태하 포항 감독은 "쉽지 않다. 항상 똑같은 얘기지만 (순위) 위치가 어디든 이거는 진짜 정글이다. 정글. 쉽게 보고 갔다가는 큰코다친다. 항상 긴장하고 항상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끄러진다"고 말했다.

포항은 4-4-2 전술을 활용한다. 이호재와 조르지가 투톱으로 나선다. 어정원 황서웅, 오베르단, 김인성이 중원을 조율한다. 수비는 이태석 한현서 전민광, 아스프로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착용한다.


박 감독은 "김동진이 타박이라 초반부터 들어가는 데 무리가 있다. 황서웅은 19살이다. 나쁘지 않다. 그 자리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을 고려했다. 아스프로는 쉽게 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신광훈이 워낙 잘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여러가지 고려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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