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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FC서울도, 강원FC도 웃지 못했다.
강원에서는 가브리엘, 이상헌, 이지호, 김민준, 김동현, 이유현,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박청효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영입생 김건희와 모재현도 후반전에 나올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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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바로 반격의 기세를 잡았다. 전반 7분 롱스로인 작전이 통했다. 린가드, 정승원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 린가드의 코너킥에서 야잔이 떠올랐다. 뒤에 있던 루카스한테 결정적인 찬스가 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의 분위기였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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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선제골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강원으로 넘어갔다. 서울은 전혀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김기동 서울 감독은 전반 40분 만에 김주성을 넣고, 박성훈을 빼줬다. 강원의 수비는 탄탄했고, 서울의 공격을 허술했다. 강원이 1대0으로 앞서는 게 합당한 전반전이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을 넣고, 이승모를 교체해줬다. 문선민이 들어오자 서울의 공격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빠른 프리킥 처리로 루카스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적극적인 돌파로 완벽한 찬스가 왔지만 루카스의 슈팅은 또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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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선민이 해줬다. 행운이 따른 서울이었다. 후반 27분 정승원의 슈팅이 크게 굴절됐고, 그 공이 문전으로 쇄도한 문선민이 밀어 넣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마지막에 맞은 클리말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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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과 강원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은 3월 말 이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