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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팀을 떠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더러 존재한다.
최근 손흥민의 발언도 현지에서는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시점은 내년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더 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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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는 "손흥민은 목표를 세우고 그걸 달성했으며, 10년 동안 클럽에 헌신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그가 한국 언론에 했던 발언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또 이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이 클럽에 남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골드는 "그런 점을 보면, 그가 트로피를 얻었다면 이제 다른 기회를 살펴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손흥민은 그 트로피를 얻었고, 지금이야말로 이적에 가장 열려 있는 시기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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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기 전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과 만나 그가 구상하는 팀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뛸 준비가 돼 있으며, 자신이 여전히 클럽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시에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