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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첫 고개를 넘지 못했다.
같은 조의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득점없이 비겼다. 유일하게 패전의 멍에를 안은 울산은 최하위로 첫 발걸음을 옮겼다. 울산은 2차전에서 F조의 톱시드인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는 마멜로디와 맞닥뜨린다. 32개팀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 클럽 월드컵에선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울산은 첫 판에서 위기에 내몰렸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우리 목표는 16강 진출이고, 이번 경기가 승부처였다. 이겼어야 했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줬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잘 회복해서 남은 2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총평은.
▶먼저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울산을 응원해 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멀리 울산에서 온 팬분들과,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께도 감사하다. 기대했던 승리나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아쉽지만 이 대회를 대비하면서 준비했던 전술은 어느 정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줬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잘 회복해서 남은 2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우리 목표가 16강 진출이고, 이번 경기는 승부처였다. 이겼어야 했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 두 팀이 전력적으로 앞서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잘 회복해서 조직적으로 준비해 잘 대비하겠다.
-스리백 준비가 핵심이었다. 공수에 대한 평가는.
▶엄원상과 루빅손에게 공격적인 침투를 더 기대했다. 특히 엄원상 좋은 폼을 보여줬다. 아쉬움이 있지만 전반에도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무래도 두 선수가 공격적이다. 좋은 중앙수비들이 있었어 수비에서 리스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첫 실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팀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런 부분 향상이 되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경기장 분위기는 어땠나
▶만원 관중 기대했지만 아니었다. 그래도 많은 팸들 응원하러 왔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였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