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건 헛소문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한 차원 성장시킨 사령탑이다. 2019년 겨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후임으로 선임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공격력 개선을 위해 손흥민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탁월한 득점력과 공간 침투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며,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만들어냈다.
|
무리뉴 감독이 2021년 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면서 오랫동안 사제의 연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좋지 못했던 토트넘 선수들도 많았지만 손흥민과 무리뉴는 달랐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늘 공개적으로 표현해왔다. 토트넘을 맡고 있을 땐 "손흥민은 골을 넣고 월드 클래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
손흥민이 정말 토트넘을 떠날 것인지를 결정한 뒤에 행선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결정은 당분간 알 수가 없다. 타임즈는 추가적으로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 체제 하에서 팀 재정비가 진행되면서 주장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손흥민은 8월에 예정된 고국인 한국에서의 대규모 프리시즌 투어 이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키기로 상업적 계약을 맺은 상태다'며 손흥민이 8월 초까지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